글/사회이슈

161112 민중총궐기

_마디 2016. 11. 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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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0년후 역사책에 기록될
역사적인 날이다.

시위장소에는 약 100만여명이 모였다.
폭력없는 평화시위가 이어지고있다.

평소 잊고 지내던 애국심이 불씨같이 피어오른다.

김재동이 말했다.
정치는 3류, 국민은 1류.

새삼 실감한다.
아무리 사회가 삭막하고 개인주의가 창궐해가는 세상이라해도 "할 건 해야지", "지킬건 지켜야지"라는 시민의식이 우리들 속에 언제나 대기하고 있다.

군대에서도 교육을 받으면 교육관 분들이 하는 말이 그거였다.

막상 전쟁이 나면 젊은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설걸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연평도 폭탄투하 사건 때 해병대 지원률이 올라갔다.
응당 할 일은 한다는 의식이 우리속엔 내재한다.
우리라는 그 단어가 애국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100만명이면 할만하다.


교수님들이 항상 하던 말씀
내가 여러분 나이에는 수업 안들어왔어요. 밖에 나가있었어. 시위하러.

그땐 그랬겠지...

그런데 이제 그럴때가 다시 한 번 찾아왔다.
대한민국 역사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그런 날이 왔다.

이번 일로 대통령이 하야하든 그렇지 않든
당장에 어떤 조취가 취해지든 그렇지 않든
대한민국은 바뀐다.
역사의 변동점에 우리는 서 있다.


물론 최순실과 박근혜가 사라진다고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기성세력들이 너무 크게 자리하고 있다. 한번에 몰락 시키기에는 그 힘이 너무 크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한 번 외치고 있는 것이다.

'조심해. 늘 지켜보고 있다.'

지금 우리는
그들이 무시할 수 없는, "역사"조차 그냥 넘어가기는 힘든 그런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를 두려워 할 것이고(최소한 꺼림직해 할 것이다.) 역사는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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