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회이슈

2015 대한민국 민중총궐기

_마디 2015. 11. 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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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한민국 민중총궐기 (2015年 大韓民國 民衆總蹶起), 또는 민중총궐기 (民衆總蹶起)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 (노동개혁, 청년실업 등),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소홀, 농민문제, 빈곤문제 등에 항의하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여러 단체에서 2015년 11월 14일 개최한 집회 시위를 말한다.[5] 이 집회는 29명의 부상자와 51명의 체포자를 내고 평화적 해산으로 종료되었으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 민중총궐기 주최 측은 2015년 12월 5일에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갖겠다고 밝혔다.[6]

출처 및 더 자세한 내용

https://ko.wikipedia.org/wiki/2015%EB%85%84_%EB%8C%80%ED%95%9C%EB%AF%BC%EA%B5%AD_%EB%AF%BC%EC%A4%91%EC%B4%9D%EA%B6%90%EA%B8%B0



민중총궐기에서 원한 것.


http://h2.khan.co.kr/201511191518471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는 국정화 반대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문제, 농민생존권, 성소수자 권리 등 시민들의 여러 분노·요구를 결집한 자리였습니다.


 ‘못살겠다! 갈아엎자! 농산물 가격 보장! 농민생존권 쟁취! 농민대회’, ‘헬조선 뒤집는 청년총궐기’, ‘역사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민생수호 범시민대회’, ‘빈민·장애인 생존권 쟁취! 빈민·장애인대회’, ‘혐오에 맞서는 우리들의 외침 성소수자궐기대회’, ‘노동개악 저지! 자본을 향한 노동자 민중의 맞불 재벌사내유보금환수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는 시민들의 이런 요구를 모아 외친 자리였습니다.


‘11대 요구안’

- 일자리노동 :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 /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모든 서민의 사회안전망 강화 
- 농업 : 밥쌀 수입 저지, TPP 반대 / 쌀 및 농산물 적정 가격 보장 
- 민생빈곤 : 노점단속 중단, 순환식 개발 시행 /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 청년학생 : 재벌 곳간 열어 청년-좋은 일자리 창출 요구 / 대학구조조정 반대 
- 민주주의 : 역사왜곡 중단, 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 폐기 / 공안탄압 중지, 국가보안법 폐지, 국정원 해체, 양심수 석방 
- 인권 : 차별금지법 제정, 여성·이주민·장애인·성소수자 차별 및 혐오 중단 / 국가인권위 독립성 확보, 정부 및 지자체 반인권행보 중단 
- 자주평화 : 대북적대정책폐기, 남북관계개선, 5.24조치해제, 민간교류보장 / 한반도사드배치반대, 한미일삼각군사동맹중단, 일본의 군국주의 무장화 반대 
- 세월호 : 세월호 온전한 인양,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 안전사회건설 
- 생태환경 : 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 계획 폐기 / 신규원전 건설 저지, 노후원전 폐기 
- 사회공공성 : 의료·철도·가스·물 민영화 중단 / 제주 영리병원 추진 중단, 공공의료 확충 
- 재벌책임 강화 :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로 최저임금 1만원 실현 /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전환-하청노동자 직접교섭 참여 등 사용자 책임 이행


많은 안건이 있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정화 교과서 반대이다.

'국정화 교과서'라는 키워드가 발화점이 되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TV방송에서는 엄청나게 미화된 광고를 하기도 한다.

국정화라는 주제는 TV를 경계로 안팍의 상황이 극과 극이다.

심지어 평화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광고 방송을 보자니 소름마저 돋는다.


민중총궐기도 그렇다.

신경을 끄면 일상 내 생활이지만 돌아보자니 끔찍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180955241&code=940100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

지나친 행동, 폭력이 섞인 시위.

결국은 전쟁이 발생했다.



새누리 “농민 중태, 경찰 물대포 아닌 시위대 청년 때문일 수도”···‘이젠 왜곡’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191426361&code=910100

그리고 시작된 왜곡.


<<

한쪽편으로 치중된 이미지나 기사를 올려서 미안하지만

난 시민이기에 어쩔 수 없다. 나의 분노는 좌뇌부터 시작된다.

>>


우선.

 확실히 해둬야할 것이 있다.


시위의 목적과 이 시위는 누구를 향한 무엇이란 말인가.


프레임은 보기 좋게 짜여 있다.

옳은 것을 주장하는 시민들과 그것을 저지하기 위한 경찰들.

어쩌면 사상의 문제이고 어쩌면 이제까지 이어져 오던 시민들의 운동이고 외침이다.


결과는 나빴지만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대상을 잘 못 두었다. 말 그대로 프레임 안에 갖혀 정작 봐야할 것을 보지 못 했다.

진짜 시위의 대상은 프레임 밖에 있었다.


시위진압에 나섰던 경찰은 모두 국정화 교과서를 찬성하는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부모님이 있고, 아직은 어린 대한민국 청년들이었을까.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뿜어댔던 그들은 시민이 미웠다.

물대포를 맞은 시민들은 물대포를 뿌린 그들이 미웠다.

서로가 진심으로 싸웠다.


그러나

정말 미워해야할 대상,

그리고 시위를 보고 반성해야할 대상들은

그자리에 없었다.


다시 말한다.

시위의 목적은 전쟁이 아니였다.

시민들의 분노가 향해야 했던 곳은 버스로 길을 막고 있던 경찰들이 아니었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자기의 몸을 버려가면서까지 웃음을 주는 배우들이 자주 등장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치 않는 광대 역할을 해야한단 말인가.


싸워선 안된다.

싸우면 매체들만 좋아한다. 기사꺼리가 생기고 돈이 들어오니까.

싸우면 프레임 밖에서 그걸 지켜보는 '그들'만 좋아한다.

대한민국의 외침을 예능프로그램 정도로 보고 있을 그들이 좋을 짓 해주면 안된다.


12월 5일 또 한번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한다.

경찰들은 또 길을 틀어막을 것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반발심을 살만한 짓거리만 할 것이다.

시위를 나간 시민들은 이성을 잃고 폭력을 사용할 것이다.


우려되고 안타깝다.


차라리 촛불을 들고

경찰들은 본래의 목적인 시위하는 시민들이 다치지 않게 안전을 바라며 조용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진짜 시위의 대상은 따로있고

우리의 분노는 그곳을 향해야하며

시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싸우면 안된다.




과거에는 탄핵이라는 무서운 말도 곧 잘 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그런 외침이 저 위 까지 미치지 못 하는 것 같다.

우리들의 목소리가 닿기에는 너무 높아졌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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