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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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우연히 알게된 노래.
이 노래에 대한 어떠한 컨텍스트도 없다.
가수 이름이 고작..
그가 누구인지, 당시 시대 어떤 상황에서 이런 노래를 불렀는지
노래가 나온 배경 같은 거
모르지만
노래에 묻어나오는 감정은 느껴진다.
노래의 가사와 곡조가 슬프다.
학창시절 문학책에서나 봤던 감정이 전해진다.
구운몽의 주제였다.
인생무상.
무엇 때문에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
'나'라는 사람을 육하원칙에 맞춰 소개를 한다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까지는 쓸 수 있다.
그러나 '왜' 와 '무엇을 (위해서)' 라는 질문에는 말문이 막힌다.
대부분이 그렇다.
"무엇을 찾으러 하느냐."
알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과거에는 이런 노래를 통해서 사색에 잠기기도 했었나보다.
그러나 요즘에는 노래를 들어도 사색에 잠길 시간조차 없다.
바쁘고, 인스턴트가 되어버렸다.
바쁜 요즘도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유도 목적도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더 안타깝다.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모두 죽으면 소용 없는 것들이다. 두고 갈 것들이다.
그럼 뭐가 좋으냐.
좋은 게 뭔지
충분히 고민해봐야 한다.
더 바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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