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읽을 것인가 _ 고영성 (정리편)
1. 독아
뇌는 변한다.
- 뇌지도.
성장형 사고방식 vs 고정형 사고방식
- ebs 다큐 칭찬의 역효과.
똑똑하다. 머리가 좋다는 칭찬을 받은 아이들은 컨닝을 하기 시작했다.
노력을 많이 했다는 칭찬을 들은 경우 컨닝을 하지 않았고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마음기짐을 가졌다.
- 제인 엘리엇 교사의갈색 눈의 학생 vs 푸른 눈의 학생
- 스탠포드 대학 필립 짐바르도 교수의 감옥실험
- 2007년 드웩 교수의 성장형 사고방식 교육
"너희들의 두뇌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두뇌는 연습으로 힘을 키울 수 있는 근육과 같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더 똑똑해질 수 있다. 너희들이 과거에 습득한 기술이나 능력을 생각해 보라. 그리고 그 능력을 익히는 데 연습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생각해 보라. 어떤 것도 단시간에 완전히 익힐 수는 없는 법이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
겨우 단 한 번, 두 시간의 교육으로 고정형 아이들의 수학점수를 바꿔 버렸다.
"뇌의 가소성"
2. 다독 : 많이 읽다.
10개월. 서른 살의 평균적인 사람이고 만약 여든 살까지 산다면, 평생 동안 주어진 독서 시간.
가장 비슷한 시간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시간이다(약330일).
우리나라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종이책 9.2권 전자책1권으로 10.2권.
- 오디세우스 전략. 넛지(nudge)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다독을 위한 특별한 장소.
- 계독으로 시작하자.
3. 남독 : 다양하게 읽다.
-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만약 내 의견이 교수님과 다른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 의견이 더 맞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을 시험이나 과제에 쓰면 A+를 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는가?"
이 질문을 받은 46명의 학생 중 41명은 자신의 의견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 수용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연구
- 화난 원숭이 실험 :
우리 안에 바나나 한 꾸러미를 장대에 매달아 둔다.
이틀을 굶은 원숭이 4마리를 넣는다. 바나나에 달려들려고 하면 물세례를 퍼붓는다. 원숭이들은 배가 고프지만 바나나를 쳐다볼 수밖에 없다.
다음 날, 원숭이 4마리중 2마리를 빼고 새로온 두마리를 투입힌다.
새로운 두마리가 바바나로 달려들려 하자 원래 2마리가 그들을 강제적으로 끄집어 내린다. 이렇게 4마리 원숭이는 물벼락을 면한다.
셋째 날, 원래 두마리를 빼고 새로운 두마리를 넣는다. 신참들은 바나나를 향해 돌진하지만 기존에 있던 두마리가 막아선다.
셋째 날의 기존 원숭이는 물벼락을 경험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원숭이들을 막아섰다.
- 파일럿 실험
미공군 파일럿을 대상으로 심리테스트
"적지 깊숙한 곳에 추락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 탈출하여 아군 진영으로 복귀하겠는가?"
수렴성 지능 -> 매뉴얼을 제대로 수용
발산성 지능 -> 다양한 요인을 활용하여 복점한 사고를 펼침
- 제노비스 사건과 티핑 포인트
1964년 키티 제노비스라는 젊은 여성이 죽는 사건.
사건의 목격자가 무려 38명이나 되었다는 것.
"38명의 목격자"의 저자 아베 로젠탈은 "...그들의 냉담함은 사실상 대도시의 다양성 중 하나이다. 자기 이웃과 그들의 고통에 무관심해지는 것은 다른 대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뉴욕의 생활에서 불가피한 조건이다."
칼럼비아 대학의 브르 라텐과 뉴욕 대학의 존 달 리는 간질 발작 실험을 함.
옆방에 오직 한사람만 있을 경우 도와줄 확률은 85%, 하지만 자신 외에도 4명이 발작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한 경우 도와줄 확률은 31%.
경제학자 스티븐 레빗의 "슈퍼 괴짜경제학"
신문은 세 번에 걸쳐 공격했다고 하지만 실제 공격은 2번.
경찰은 목격자가 6명이라고 했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38명으로 부풀려짐.
실제로 첫 습격 목격자는 한사람도 없었다.
두번째 습격은 6명이 목격. 그 중 1명은 만취. 그 중 1명은 어린아이.
어린아이가 아버지에게 알렸고 경찰에 신고. 그러나 당시 911이 없었고,
전화 교환수에게 전화를 걸고 경찰과 연결되는 절차때문에 오랜시간이 걸림.
- 남독, 비판적 사고
"괴짜 경제학"
1990년대 미국범죄율이 급격하게 줄어든 가장 큰 이유를 낙태 합법화라고 주장했다.
1973년 이후 낙태 시술이 합법화 됐는데, 그 전까지는 비싼 돈을 써서 불법 시술을 했어야함.
레빗에 의하면 상황이 어려운 여성들이 낳은 자녀가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낙태 증가는 미래 범죄자들의 숫자를 줄이는 효과를 낳음.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스티븐 핑커는 오류를 지적.
1973년 이후 취약 계층들의 출산이 오히려 많이 늘었다.
1990년대 후반 청년들의 범죄률 감소보다는 나이 많은 연령층의 집단에서 일어났다.
- 남독, 공감각.
- 남독, 창의성. 창의성은 낯선 것들의 연결이다.
- 남독과 계독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운전자의 90%는 자신의 운전 솜씨가 평균이랑이라고 생각하며, 대학교수의 94%가 자신의 강의 솜씨가 평균보다 좋다고 생각하고, 기업가의 90%는 새로 시작한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PGA 프로골퍼들은 1.8m 거리에서 퍼팅을 한 공의 80%가 홀컵에 들어간다고 말하지만, 실제 성공률은 54%다.
루소가 기업의 이사들을 대상으로 자기 분야에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자신이 한 대답이 맞는다고 얼마나 확신하는지 물었다.
광고업계 관리자들의 90%가 자신의 답을 확신했지만 정답률은 39%.
컴퓨터 관리자들은 오답률을 5% 정도일 거라고 대답했지만 실제 오답률은 80%.
2000명 넘는 사람들을 실험한 결과 99%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고영성 (감상편)
나 같은 초보 독서가를 위한 책.
책 제목을 보고 유행을 따랐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없이 펼친 부분에 뇌그림과 시냅스인지 뭔지 하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경제학과 뇌과학 등을 토대로 한 보편적인 책읽는 방법을 설명하겠다고 하는 것 같았다.
기대없이 흥미를 가지고 책을 샀다.
처음은 나를 읽는 다는 뜻의 독아.
다짜고짜 책읽는 방법을 설명하지 않았다. 굉장히 전략적이었다.
책은 뇌에 관해 설명을 했고, 누구든지 발전형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으며 뇌는 개발 된다는 서두로 시작했다.
그런 뇌를 가진 사람이라야 일명 '독서하는 뇌'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제목에 충실했다.
열 가지 읽는 방법을 설명했으며 정말로 책읽는 방법을 설명했다. 재밌는 점은 책읽는 방법을 여러가지 분야에서 예를 들어와서 연결 시켰다는 것이다.
뇌과학과 경제학 말고도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례와 현실사례, 실험사례, 유명인들의 명언 인용 등.
책읽는 방법을 충실히 설명하면서도 다른 관점에서의 흥미도 유발시켰다. 읽으면서 기억해두고 싶었던 사례나 밑줄긋고 싶었던 문장들이 수 없이 많았다.
시작부터 끝까지 책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떤 책들은 첫 시선을 끌기위해 흥미로운 사례를 가져와서 궁금증을 한껏 치켜올려 놓고나서는 점차적으로 흥미를 다운시켜가는 서술 방법을 선택한다.
과하게 표현하면 그렇다는 건데, 처음 시선을 끌었던 방법이나 태도를 끝까지 가져가지 못한다고 표현하면 전달이 잘 안될 것 같지만... 그렇게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은 그러지 않았다. 일관되었다. 지속되는 흥미는 결국 감탄으로 바뀌었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사실은 책의 반을 읽기도 전에 다시 읽을 책 목록에 제목을 적었다.
고작 해야 300페이지 안되는 얇은 책이다. 그렇지만 담고 있는 내용이나 가져가고 싶은 말들이 매우 많았다.
책을 다 읽었을 때는 이 책을 읽었다는 일종의 자부심이 들었다.
분명 초보자를 위한 책이고 두껍지도 않고 고수들이 보면 그렇게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부심을 느꼈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게 아닐까.
작가는 아는 척 하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지식의 욕망이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똑똑해 보이고 싶어한다.
이 책은 사람들의 그런 욕구를 잘 꼬득였다. 책에 나온 사례들은 하나 같이 훌륭했다. 잘 습득한다면 언젠가는 써먹을 수 있을 법한 내용들, 덤으로 유식해 보일 수도 있다.
..
최근에는 영어공부를 하는데 실력은 느는거 같지도 않고, 더군다나 한국어도 사용하는 단어가 많이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영어도 안되고 한국어도 안된다는 거다.
책의 첫장이 격려를 많이 해주었다.
그리고 다시금 다른 책들을 들게 하는데 자극을 주었다.
작가는 책읽기가 지식의 습득이나 자기개발 이상의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독서는 보편적이고 진리에 가까운 어떤 것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성경을 말하는 사람들은 애써 하나님의 존재가 있다 없다를 논하지 않는다.
성경을 말할 때는 성경을 말한다. 그 모습에서 자신감을 봤다.
이 작가의 책읽기에 대한 마인드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자신감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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