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만에 계엄령 선포
엥? 저게 무슨 일이지?
싶었던 순간이 꽤 많았던 정부지만 이번 계엄령 선포를 포함해 2번 정도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맥락도 없고 이유도 모르겠는 타이밍에 갑자기 선전포고 하듯 뜬금없는 발표를 하는 순간들이었다.
첫번째가 2024년 6월 3일 동해바다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는 발표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https://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2393
제 속 배불리기에 급급한 사람이라는 건 언론만 통하더라도 확실히 파악이 가능했고 그다지 숨길 생각도 없어보였기 때문에 어쩌면 겉과 속은 같은 사람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발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말 그대로 뜬금포였다.
그리고 6개월 정도가 지난 이달 3일 밤 10시가 조금 넘어서 정확하게는 '2024년 12월 3일 23:00시'부로 계엄령을 선포했다.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00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합니다.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1203500328
뭘까?
이 뜬금없는 타이밍에 마치 중대발표를 하는 것 마냥 툭툭 치고 나오는 한 마디.
중대사항들에 대한 발표나 해명은 전혀 없고
현재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게의치 않는다는 듯한 행보.
심리학적으로 궁금증이 생긴다. 어떤 좋다 싫다의 단순한 감정보다는 이 속에 든 게 뭘까? 하는 탐구욕을 불러일으킨다.
유투브에 너무 많은 얘기들과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가장 설득력 있었던 클립은 이거였다.
https://youtu.be/dOHiZB32vP0?si=MeEr5D-84ZIfbwZG
'사랑이었다' 하는 ...
찐 사랑꾼..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뜬금없이 한마디 할때마다 주가가 널을 뛰는 것을 봤을 때, 등 뒤의 세력과 함께 주가 조작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석유? 갑자기? 동해바다에서?
계엄령? 밤 11시에? 의논도 없이? 왜 오늘?
혼자 뭘 할 수 있는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어떤 세력이 붙어 있어서 그 지시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는 추추측만 해본다.
주가와 비트코인 등 한국증시는 널을 뛰고 있고 원래 이슈가 되고 있던 모든 사안들이 한꺼번에 묻혀 버렸다.
모든 시선은 탄핵이 되느냐 안 되느냐로 쏠렸다.
계엄령 선포로 인해 누가 이득을 보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아마 사건이 잠잠해지더라도 나 같은 사람은 모르고 지나가겠지?
과거에 늘 그래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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