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마디 2015. 8. 25. 22:40

오늘도 역시 그랬다.

휴식을 취했다.


낮에 잠깐 나가 은행을 갔다가 점심을 먹고 서점엘 들렸다.

책 두 권을 사고 집에 돌아왔을때가 오후4시.

쭉 잤다.


어제도 쉬었다.

벌써 화요일이 갔다.

30일이 넘지 않는 날을 집 밖에서 약간은 힘들게 보내고 들어왔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한 휴식을 3일째 취하고 있다.


일상을 탈피했던 한 달은 사실상 나에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한듯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휴식이라는 핑계로 일상에 안착했다.


이렇게 또 시간이 흐를까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봐 꿀같은 이시간이 두렵다.